104세의 김형석 교수, 학자로서 건강하게 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지금도 활발한 저서 활동과 강의를 펼치고 있다. 어릴 때 병약한 몸이었지만 잘 관리하였기 때문이 다. 그의 건강 비결은 별거 없다고 한다. 일정한 시간의 기상, 매일 식단 관리, 주변 산책 그리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일하고 강연하고. 100년 시간에서 배운 것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을 누린다” 그리고 “우리가 더 좋은 세상을 자율적으로 창조해 가는 것이 주어진 과제이고 희망이다.” 

학자들에게 책 읽기와 글쓰기는 두 가지 핵심적인 활동이다. 책 읽기는 지식을 습득, 연구,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글쓰기는 자신의 연구 결과와 아이디어를 정리하여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방법이다.(wrtn)

요즈음 사람들은 책 읽기나 글쓰기를 거의 하지 않지만, 실제로는 지난날보다 더 많이 문자를 읽고 쓴다. 틈만 나면 핸드폰을 꺼내, 쇼츠나 유튜브에서 친절하게 요약한 짧은 영상을 보고 감각적 쾌락을 즐긴다. 알고리즘에 의해 눈이 현혹되어 나도 모르게 그 속으로 빠져들어 간다. 또한 SNS에서 글을 읽고 쓴다. 책이 인류 문명을 발전 시킨 것을 망각했는지.

그런데 사람들은 인생의 중반부를 넘어 삶의 여유가 생길때쯤, 더 공부하고 싶고, 자기 이름으로 책 한 권을 쓰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자기 성장 욕구와 자기 실현 욕구가 있기 때문 이리라. 어쩌면 전자 매체가 주는 공허감을 채우기 위한 현상 일수도 있다. 이때는 쓰면 된다. 학술지에 실을 전문적인 글이나 유려한 문학 작품이 아니라면 말이다. 이에 비해 우리가 일상에 접하는 문장은 대부분 실용적인 글이다. 글쓰기의 기본을 익혀, 갈고 닦으면 삶의 현장에서 유용한 도구가 된다. 이는 건강에도 유익하다. 

독서와 글쓰기는 건강을 지키는 가장 이상적인 여가 활동이다. 영국 리버풀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성인 38%가 궁극적인 스트레스 치료법으로 독서를 꼽았다. 독서에는 다른 여러 가지 유익도 함께 존재하지만, 개인의 건강과 웰빙을 얻는 가장 유용한 도구인 것이다. 독서와 마찬가지로 글쓰기 역시 다양한 건강 증진 효과를 가지고 있다. 먼저 시나 수필 등 창의적인 글쓰기를 꾸준히 실천하면 다양한 정신 능력이 성장하고, 스트레스 대응 능력도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꾸준히 독서와 글쓰기를 즐기 며 건강까지 챙겨보기 바란다.(건강 다이제스트 2024년 1월호 <건강수명 늘리는 생활 습관 20가지> 서울ND의원 박민수 의학박사) 임마누엘 칸트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지니고 매일 일정한 시간에 산책했다. 황농문 교수는 《몰입》에서 반드시 규칙적으로 매일 1시간씩 운동을 병행하라고 한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는 말한다. “작가는 감정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아주 건강해야 한다.” 

체력이 필력이다. 영혼육이 건강해야 지속해서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필자는 글의 세계에 입문하면서 규칙적인 삶의 루틴을 정했다. 정한 시간에 기상, 취침, 식사한다. 문제가 있으면 논리적이고 낙관적으로 해결책을 백지 위에 쓴다. 매일 산책하면서 기도한다. 글은 행복한 마음으로 편안하게 읽고 쓴다. 이렇게 학문의 에움길을 꾸준히 걷노라면 학자처럼 살 수 있겠지. 그리고 누군가에게 정제되고 유익한 글과 말로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면 더 좋고. 

주 여호와께서 학자들의 혀를 내게 주사 나로 곤고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 줄 줄을 알게 하시고 아침마다 깨우치시되 나의 귀를 깨우치사 학자들같이 알아듣게 하시도다 (사 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