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넷플러스(H-net Plus)는 지난달 29일 수원중앙침례교회 성화관 3층 아가페실에서 회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대전대학교 남미애교수의 "위기청소년의 보호 및 지원정책"특강에 이어 2013년도 사업실적보고, 결산보고, 2014년도 사업계획보고(경기도 비영리민간단체등록), 예산승인, 비영리민간단체 등록 협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대표이사인 고명진 수원중앙교회 담임목사는 "해마다 우리나라에서는 7만명(경기도2만명)의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고 있으며 이중 70%에 해당하는 5만명은 범죄, 마약, 성매매의 유혹에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나, 아직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정책은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학교나 사회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시책이 시급하며 이를 위해 민간 및 종교단체, 전문가 그리고 공공기관의 협업(거버넌스) 체제를 확산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에이치넷플러스(H-Net Plus)는 기존공교육에서 담아내지 못하는 학습 및 성장욕구를 가진 학생을 위하여 설립된 단체로서 '청소년을 위한 희망(Hope),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도움(Help), 내면의 절망과 상처의 치유(Healing), 자신의 가치이해를 통한 행복의 발견(Happiness)'을 목적으로 2012년 설립되었다. 지난 2년 동안 청소년을 위한 기금 모금,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정책방향 워크숍, 대안학교 운영 등 착실히 기반을 다져왔다.
에이치플러스넷의 현재 회원수는 101명으로서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에 의한 총회 100명 모집을 달성함에 따라 9월 중 경기도에 "비영리민간단체"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하며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지원을 받을 수가 있어 활동의 영역과 수준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세정 이사는 우선 경기도를 활동지역으로 하는 단체지만 점차 전국을 활동범위로 하는 단체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며 우수한 교사진, 청소년지도사 등 더 많은 전문 봉사인력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세정 이사는 이어서 H-Net Plus의 가장 큰 사명은 우선 학업을 포기하였거나 위기가정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가정이 되어 주는 길이며, 다음으로는 학생의 희망과 능력에 따라 맞춤형 교육과 코칭을 실시함으로써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게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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