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다음 세대는‘다음’세대가 아닙니다
2014/05/22 09:1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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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을 맞아 차세대를 섬기고 있는 사역자로서 우리의 다음 세대들을 생각해 봅니다. 그러나 소위 ‘다음 세대’에 관심을 가지면 가질수록, 애가 타고 속이 타는 현실이 눈에 들어오는 것은 이 시대의 기성세대라면 모두가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예의 없고, 방탕하고, 이기적이고, 자기 멋 대로인 다음 세대들… 무엇보다 자신의 행동과 삶에 전혀 책임감 없이 살아가는 우리의 다음 세대들… 그렇다면, 과연 누가 우리의 사랑스러운 다음 세대를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우리 기성세대입니다.
 
기성세대들이 사회현상과 미래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언제부터인가 이 ‘다음 세대’ 라는 말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참으로 아이러니하게도 그 관심과 노력들이 어쩌면 지금의 안타까운 세대를 만들어 내게 된 것입니다. 무슨 말일까요?
 
우리가 관심을 갖고, 사랑하며, 훌륭하게 키우고 싶은 그 세대 앞에는 ‘다음’이라는 두 글자가 너무나 당당하게 붙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들의 앞에다가 붙여놓은 이 ‘다음’이라는 두 글자는 우리의 자녀들, 후배들에게 무책임할 권리를 쥐어줍니다. ‘다음에’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지금’세대가 아닌 ‘다음’세대의 비극입니다. 이 땅의 ‘다음’세대들에게는 지금은 열심히 살 필요도, 잘 살 필요도, 부끄러울 필요도, 정직할 필요도, 사랑할 필요도 없는 시대입니다. ‘지금’을 살면서 ‘다음’이 되어버렸습니다. 이것이 ‘다음’이라는 두 글자의 힘입니다.
 
그 무시무시한 두 글자를 누가 붙여 주었습니까? 우리가 붙여 주었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을 ‘다음’세대로 보지 말아주십시오. 우리의 후배들에게 ‘다음’이 되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지금’의 세대라 불러주십시오. 이 시대는 이미 우리가 아니라, 그들과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선배와 그렇게 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다음’이 ‘지금’이 될 때, 그들은 이 시대에 관심 갖게 될 것입니다. 이 시대를 더 좋은 세상으로 만들고 싶어질 것입니다. 자신들이 살 세상을 더 잘 가꾸어 가고 싶어질 것입니다. 지금 책임지지 않는 사람은 다음에 어떤 자리에 있어도 책임질 수 없는 법입니다.
 
나의 꿈은‘다음’ 세대가 ‘지금’의 세대가 되어 우리가 함께 내일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아동 전문가/ 지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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