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성의 두레샘 (25)
2024/04/16 15:2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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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을 다스리자
교만을 다스리자

오랜만에 성공한 친구를 만났다. 그의 입에서 평소와 다르게, 다른 사람을 낮춰 부르는 언어가 그도 모르게 튀어나왔다.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 교만한 사람이다. 그들에게는 본받을 것이 없고 얻을 것도 없다. 인간은 누구나 다 교만하다! 내면에는 교만한 본성과 뿌리와 씨가 있다. 

내 속에서 튀어나오는 교만함! 교만의 뿌리는 사단이다. 교만 때문에 천상에서 쫓겨난 사단이 아담과 하와에게 “하나님같이 되어 선악을 알게 될 거야”라며 교만과 욕망을 불어넣었다. 죄의 뿌리는 교만이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잠16:18). 앞잡이 뒤에 모든 죄악이 따라붙는다. 인간은 화려한 장식으로 말미암아 교만을 품고 (겔7:20), 배가 부르니 마음이 교만하다 (호13:6) 어찌 이뿐이 랴. 

행운을 가져다주는 정보는 인간관계로부터 온다. 그리고 지식 사회에서 배움은 기본이다. 교만하면 배울 수가 없을뿐더러,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바로 배움과 인간 관계를 망치는 것이 교만이다. 알렉산더 대왕은 아리스토텔레스에게 가르침을 받았으나 힘과 권력에 취해, 자신을 신격화함으로 몰락을 불러왔다. 그는 배우기 좋아했지만 교만했다. 나폴레옹도 몰락의 원인 중 하나가 교만이었다. 그러나 자기 이름도 쓸 줄 몰랐던 위대한 정복자 칭기즈칸은 “내 귀가 나를 만들었다. 내 귀가 나의 스승이다” 고 했듯이 겸손한 성격을 지녔다.

교만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교만은 이겨내기가 어렵다. 우리 안에 웅크리고 있는 내면의 적, 교만이 나올 때마다 회개하면서 주님께 겸손한 마음을 구해야 한다.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겸손에서 잠시라도 떨어져서는 안된다. 겸손은 선(善)을 안내하여 선을 이끌어 오는 것이고, 선과 짝하여 선을 굳게 하는 것이며, 선과 동행하여 선을 감싸주는 것이다. 그러니 만약 겸손에서 잠시라도 떨어진다면, 교만이 장차 틈을 타고 들어와 나를 완전히 무너뜨릴 것이다” 교만한 마음이 내 속에서 올라올 때마다 찬양 곡 ‘주여 나로 기억하게 하소서’를 부른다. 내가 온 곳을 기억하고, 갈 곳을 생각한다 면 어찌 교만할 수 있을까.

예수님의 제자라면 예수님을 닮아야 한다. 예수님의 마음인 온유와 겸손을 배우자 (마 11:29). 온유한 성품과 겸손한 마음만이 교만의 해독제다. 내가 낮아지면 싸울 일이 없다. 고개를 들고 들이대니 싸우고 관계가 멀어진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존재이기에 서로 귀하게 여겨야 한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지으신 그대로 회복시켜 주셨다. 예수님처럼 스스로 낮아져서 모든 사람을 따듯하게 섬길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 참된 그리스도인이다

[ 김만성(군선교사/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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