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등 ‘성(性)적 소수자’를 옹호해 논란을 빚었던 교학사의 고등학교 ‘생활과 윤리’ 교과서가 해당부분을 축소하는 한편, 반대 측 내용도 새로 담았습니다.  

 

교계와 시민단체들은 동성애에 대해 균형 있게 기술하려고 노력한 점은 환영하면서도 미흡하다며 추가 시정을 촉구했습니다.

   

새 교과서에는 주위의 따돌림이나 폭행, 취직난과 실직위험 등 성적 소수자가 겪는 고충과 차별만 부각하고 이들이 청소년 등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서는 실리지 않았습니다.  

 

또, 교사지도서에 2003년 자살한 동성애자와 진·보수 단체의 동성애 갈등을 상세히 소개한데 이어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교계를 비판하는 기사를 실은 것도 편향적이라는 지적입니다. 

 

동성애조장교과서문제대책위원회 부위원장 길원평 교수는 “동성애를 정상인 것처럼 서술해 동성애를 옹호하고 미화할 수 있는 만큼 더욱 분명하게 동성애의 문제점들을 기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