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교계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어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1000만인 서명운동’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전날 교회협을 방문한 세월호 사고 희생자와 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4대 종단 서명’에 참여를 요청하며 전국 교회의 관심과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가족대책위 전명선 부위원장은 “세월호 참사 100일이 되는 오는 24일까지 세월호 특별법이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면서 “법 제정이 늦어질수록 가족과 국민이 받는 고통이 커지고 정부와 국회에 대한 신뢰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교회협 김영주 총무는 “특별법을 제정해 진상규명의 전 과정에 유가족 참여를 보장하고,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진상조사기구를 구성해 확실한 재발방지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공감을 표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총회도 이날 총회 산하 전국 교회에 서명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안산시기독교연합회도 ‘명백한 진상규명과 철저한 재발방지’를 요구하며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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