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반군 세력 ‘이슬람국가(IS)’가 점령 지역인 이라크에서 기독교 말살 야욕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IS는 최근까지 모술과 카라코시, 니네베 등 이라크 북부에 집중된 기독교 마을 대부분을 장악했습니다. IS 무장대원들은 기독교인에게 “이슬람교로 개종하고 세금을 내지 않으면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표적 학살과 여성을 성노예로 삼는 등 만행을 일삼고 있습니다.

   

문화유적을 파괴하는 ‘반달리즘 현상’도 횡행하고 있습니다. IS는 선지자 요나와 다니엘의 무덤을 파헤쳤고, 모술과 인근 지역에서 요나의 무덤과 같은 고고 유적지 30여 곳을 파괴했습니다.

   

국제적인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최근 “IS가 이라크 북부 기독교인과 다른 소수종교인을 상대로 ‘인종 청소’를 조직적으로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