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기독교 뮤지컬 손양원 등을 창작하며 문화사역에 앞장서왔던 극단 쏠라이트 미션이 이번에 3번째 창작뮤지컬을 들고 들어왔다.
실존인물인 문준경전도사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문준경'은 유교사상이 뿌리내리던 시절 아이를 낳지 못하는 절망과 실패로 인해 수차례 자살시도를 하지만 예수를 만난후 자신의 목숨을 예수님께 바쳐 땅끝 섬마을부터 여러 교회를 세워내고 한국을 대표하는 70여인의 기독교 지도자들을 양성해낸 인물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극단 쏠라이트 미션은 기존 기독교인들에게 신양의 도약과 재충전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진정한 기독교의 사랑의 정신을 전해주며 은혜와 회복을 알려주려 한다. 2011년 창단 이후 뮤지컬 구원열차, 뮤지컬 손양원 등 각지로 사역을 하러 다니는 쏠라이트 미션은 이번 뮤지컬에서 더욱 감미로워진 넘버들과 생동감 있는 안무를 집어넣어 한층 발전된 모습을 더했다. 2014년 창작과 공연이 예정된 천국의 섬으로 호흡을 맞춘 심윤정 연출가(안무), 조라승 작곡가가 연출부로 투입되어 좋은 호흡이 나왔다.
극은 외딴 섬 한 소녀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총명하고 착한 그 아이는 오빠처럼 글을 배우고 싶지만 유교 문화 아래 여자 아이는 혼만 날 뿐 글을 배우기 어렵다. 그래서 그 소년 다른 여자아이들처럼 또 다른 꿈을 꾸게 되었다. 나만을 사랑해줄 서방님을 만나는 것. 그런 서방님이라면 글자도 알려주고, 사랑노래도 불러주리라. 그렇게 유식하고 잘생긴 부잣집 도령을 만난 그 소녀는 10년 후, 밀려오는 파도를 내려다보며 자살을 기도하게 된다.
공연은 내년 5월까지 예정하고 있으며, 교회와 학교 및 각종 단체공연의 문의도 받고 있다. 현재 공연은 11월 23일까지 at 대학로 문화공간 엘림홀에서 열리며 공연은 010-9955-9802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후원계좌 : 1002-351-668204) 그 외 공연문의도 010-9955-9802와 yonishim@naver.com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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