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단기선교가 상대국가의 문화적 상황 등을 고려한 창의적 콘텐츠로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션파트너스 산하 21세기형단기선교여행위원회는 최근 베트남에서 아시아 5개국 18명의 선교사들과 포럼을 갖고 이 같이 의견을 모았습니다.  

 

베트남 김진영 선교사는 “베트남 사람들은 한 번 수용하면 모든 것을 바쳐 헌신하기 때문에 한국교회가 와서 모든 것을 주도한다면 베트남 신자들의 가능성을 제한할 수 있다면서 일방적 수혜식보다 현지 참여형 단기선교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태국 최종환 선교사는 “태국은 불교문화의 영향으로 타종교에 대한 수용성이 강하다”며 “하지만 진정한 회심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일회성 행사가 아닌 현지 교회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적 돌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네팔의 김승근 선교사는 “네팔은 지금 강제 개종이 금지됐고, 개종 범위가 어디까지인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단기선교팀은 뜻하지 않은 위법행위를 하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