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는 으뜸가는 덕목이다” (윈스턴 처칠). “모든 덕 가운데서 가장 강하고 고결하고 자랑스러운 것은 진정한 용기다” (몽테뉴). 동양에서도 세 가지 덕목으로 ‘지’ ‘인’ ‘용’을 든다. 용기가 있어야 다른 성품과 재능이 드러나기 때문이리라. 제 책 《청년의 길 33전략》에서 전략을 순서대로 배치할 때, 비전-목표-지식-지혜-용기-실행 순으로 나열했다. 용기의 강을 건너야 정한 목표를 실행할 수 있다. 용기는 세찬 현실 앞에 서 문제를 돌파할 수 있는 무기다. 참된 용기란 무엇일까?

용기란 참담한 상황이라도 두려움 없이 내면의 힘을 발휘하고, ‘용기백배’해서 눈앞에 닥친 현실과 싸우는 것이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두려움의 안개에 휩싸인 전장에서 다윗은 허리를 굽혀 용기라는 조약돌을 집어 든다. 스펙을 보면 뒤로 물러설 수밖에 없지만 내가 용기백배(my part)하면 하나님이 역사(His part)하신다. 목동 다윗은 용기 하나로 전 생애가 바뀌었고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이 된다.

용기는 최악의 환경 속에서 견디는 힘이다. 다윗의 생애 중, 인생 최악의 날이 시글락에서 벌어진다. 아말렉이 자녀들을 다 사로잡아 갔을 때, 백성들은 이성을 잃고 다윗을 원망하며 돌로 쳐서 죽이려고 덤빈다. 그러나 다윗은 이 절체절명의 순간에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다” 믿음은 다 같은 믿음이 아니다. 하나님을 100% 믿는 믿음만이 절망 속에서 빛을 발한다.

믿음을 가진 우리에게 용기의 근원은 하나님이다. 가나안 땅 정복을 앞에 두고, 두려움에 떠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강하고 담대하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고 거듭 말씀하신다. 또한 믿음의 용사 갈렙은 85세의 나이에도 거대한 아낙 자손이 사는 난 공불락의 요새 헤브론 산지를 점령해 버린다. 갈렙은 출신성분, 나이, 상황을 뛰어넘었다. 환경이 열악하고 주변이 나를 실망시키고 결과가 참담할 때 우리는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확고한 믿음이 없고 갈렙같은 도전정신이 없을 때 무너지는 것이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 천국을 예표하는 그곳은 아무나 들어가는 곳이 아니었다.

담대한 용기가 없다면 문제 많은 세상 속에서 열정 에너지는 고갈될 것이고 앞으로 나갈 수도 없다. 두려움의 감정은 원시시대부터 내재된 일종의 생존 본능이다. 이 두려움을 극복하려면 강인한 의지가 필요하다. 멘탈이 강해야 한다. 제3보병사단 백골 부대 구호가 “필사즉생 골육지정”이다. 백골승리교회에서 병사들에게 “강하고 담대하라”고 늘 설교했다. 다양한 형태로 다가오는 두려움을 파고파고 들어가면, 마침내 만 나는 것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다. 죽음이 두렵지 않으면 삶도 두렵지 않으리라. 사실 크리스천에게 죽음의 문제는 십자가에서 이미 해결되었다. 그러니 용기 있게 살자! 다니엘 11:42 오직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여 용맹을 떨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