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수원시 외국인주민 한국어말하기대회가 11월 30일 지난 여정을 마무리 하였다.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한국어말하기대회는 다양한 참가자들이 참여해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뽑냈다. 수원시 소재 교육기관을 이용하거나 한국어 교육을 통해 한국 생활의 어려움을 천천히 극복해나간 결혼이주여성, 외국인 근로자, 한국 유학생들로 어쩔 때는 한국사람보다 더 유창한 말투로 좌중을 놀라게 만들었다.
한국어말하기대회는 말하기 외에도 나라별 전통공연, 태권도, 합창 등의 공연을 선보였다. '오색빛깔 다문화합창단'과 '베트남 민들레 공연단'은 화려한 색감의 옷과 함께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대회 참가자들은 심사위원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경험담, 삶의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말하기를 하였다.
총 4개 기관에서 16명이 출전하였고, 400여명의 인원이 참석하여 더욱 다채로운 시간이 되었으며, 외국인들끼리의 네트워크 구축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낯선 한국땅에 정착하며 사는 외국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문화의 장벽을 넘어 한발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올해 1회로 열린 한국어말하기대회는 낯선 한국어에 대한 외국인들의 한국어 의지를 심어주며 정착을 도와주기 위해 앞으로도 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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